◇제주 노리매 매화축제

제주도에서는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으로 알려진 매화가 벌써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에 나섰다.

‘제주 노리매 매화축제’가 오는 4일부터 3월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노리매공원(사진) 내에서 열린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노리매공원에서는 매년 2월 첫째주 토요일부터 한달간 매화축제를 열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강직하게 꽃을 피우는 매화의 은은한 향기는 예로부터 많이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선비들은 매화가 지닌 강직함처럼 지조와 절개를 드러내기 위해 매화를 자주 그렸다고 한다.

축제 기간 노리매공원 정자와 호수를 배경으로 매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공원 내 산책로 곳곳의 포토존은 가족 및 커플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보물찾기, 매화팔찌 만들기, 매실 새총쏘기, 매실차시음회 등 매화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군인·유공자 6000원, 어린이 5000원.

◇양평딸기축제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찾는다면 양평을 추천한다. ‘양평딸기축제’는 오는 5월31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전역에 조성된 농촌체험마을과 연계돼 열린다. 딸기체험 뿐만 아니라 각 농촌마을에서 준비한 농촌체험을 더해 당일 또는 1박2일 체험여행으로 진행된다.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를 직접 딸 수 있으며 각 마을에서 마련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딸기요리 경연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딸기밭에서는 딸기를 마음껏 따먹을 수 있고, 제공되는 플라스틱 용기(500g)에도 담아갈 수 있다.

딸기축제는 양평군 내 농촌체험마을 15곳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순천만국가정원 별빛축제 모습.
 

◇순천만국가정원 별빛축제

순천만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빛 조형물이 그려내는 장관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별빛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역마다 다양한 별빛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제1회 별빛축제의 불을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빛 조형물과 환상적인 3D 파사드 나이트 공연 등이 진행되며, 2017년의 소원을 기원하는 ‘기원의 나무정원’, 순천의 상징인 흑두루미의 둥지와 알을 상징하는 둥지정원, 캐릭터 조형물 등으로 꾸며졌다.

또 순천만국제습지센터 1층에서는 옛 추억을 자극하는 라디오 부스가 설치돼 매주 목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DJ가 ‘별이 빛나는 밤에’를 운영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통기타, 댄스 등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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