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야의원들이 참여하는 한일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이 2일 한국 정부가 부산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인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일한의원연맹 총회 인사말을 통해 부산 소녀상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다. 한국정부가 책임을 갖고 철거하도록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의원들과 연대해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누카가 회장은 지난달 12일 방일 중인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서청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에 ‘해결책을 생각해 달라’고 전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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