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5달러 선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51달러 오른 배럴당 55.45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5년 7월 15일(56.93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두바이유 가격 상승은 산유국들이 작년 말 합의한 대로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퍼진 데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국 재무부가 제재에 나서기로 한 발표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0.25달러 오른 배럴당 56.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0.29달러 상승한 53.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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