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오가는 세계 최장 직항 민간 항공노선이 6일 첫 비행을 마쳤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카타르 항공은 도하를 출발한 보잉 777-200LR 항공기가 1만 4535km, 16시간23분의 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25분 오클랜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조종사 4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했다.

비행시간 승객들에게 제공된 차와 커피는 1100컵, 식사는 10천6회에 달했다.

오클랜드 공항 구조대는 이날 첫 비행을 기념해 해당 항공기에 물대포 세례를 퍼부었다.

토드 맥클레이 뉴질랜드 통상장관은 이번 항공편은 화물 적재량 증가 등으로 경제적 효과가 3600만 달러(약 410억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세계 최장 직항노선은 에미레이트항공의 두바이-오클랜드 구간이었다.

이 노선의 거리는 1만 4200km, 비행시간은 16시간35분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