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본격 악녀연기로 상승세

▲ MBC TV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가 ‘막장 드라마’의 길로 접어들면서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막장 드라마’의 길로 접어들어 질주하는 MBC TV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가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방송된 ‘불어라 미풍아’ 47회는 전국 21.6%, 수도권 22.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탈북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불어라 미풍아’는 중반까지 시청률이 10%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악녀 신애(임수향 분)의 막장 악행이 본격화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거짓인 신애의 악행이 두달째 임기응변식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펼쳐져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매회 거짓말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지만 코미디 같은 얄팍한 아이디어로 상황을 모면하는 일이 반복돼, 여느 질 낮은 막장 드라마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어라 미풍아’는 실향민 사업가 덕천(변희봉)의 1000억원대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