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종목 113팀 훈련지 선택

中 프로축구팀 등 캠프 꾸려

▲ 울산시와 울산시체육회는 6일 문수보조경기장에서 울산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온 중국 슈퍼리그 텐진테다FC의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축구, 수영,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따뜻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울산이 국내외 선수들의 동계훈련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울산시와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11개 종목 113개 팀 22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지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달 8일 강원 FC(선수 40여명)를 시작으로 지난 4일부터는 중국 슈퍼리그 프로축구 텐진테다팀이 훈련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푸더팀이 울산을 찾는다.

양평군청 씨름팀, 국가대표상비군 씨름팀이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축구, 야구, 카누, 씨름,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울산에서 훈련 중이거나 가질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와 울산시체육회는 2017년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6일 울산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온 중국 슈퍼리그 텐진테다FC를 찾아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포르투갈 출신 파체코 감독이 이끄는 텐진테다 FC는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임생 선수가 수석코치 겸 2군 감독으로 있다. 오는 14일까지 11일간 울산에서 머무르며 문수보조구장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전지훈련 팀뿐만 아니라 해외전지훈련팀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며 “스포츠산업과 관광산업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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