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김종래 위원장)는 6일 공보담당관, 정책관, 교육국으로부터 2017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장태준 인턴기자
각 구군의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뚜렷한 기준 없이 구군별로 제각기 지원되고 있어 기준을 확립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시의회는 6일 제186회 임시회 활동의 일환으로 각 상임위별로 소관 부서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시정에 대해 논의했다.

민방위교육시 자연재해 대처 교육을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

허령 의원은 민방위훈련 교육의 강사진이 보강됐는지 질의한 뒤 민방위 교육을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태풍 차바 이후 피해복구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현철 의원은 국가산단의 경우 중앙정부가 관리를 하고 있어 사고발생시 초동대처에 제약이 많으므로 관리권한을 중앙정부로부터 이관받아야 한다면서 관리권 이전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주문했다.

울산만의 특화된 출산장려정책 필요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

송해숙 의원은 울산의 경우 타 광역시에 비해 합계출산율이 높다고는 하나 울산이 젊은 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다며 울산시만의 특색 있는 출산장려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의원은 복지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시민의 체감도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새로운 복지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참전 유공자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만큼 명예수당을 그만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촉구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

문병원 의원은 청년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울산청년창업 펀드 조성과 관련, 정부 주도가 아닌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류독감과 구제역으로 힘들겠지만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하루 빨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병길 의원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 KTX울산역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편의성 등을 강화해 이용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 무상급식 예산 제자리걸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

천기옥 의원은 특성화고 전기 신입생 충원율을 9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놓았으나 고교 진학자 수는 내년에 올해보다 2000여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년 줄어드는 고교 입학 예정자 수를 감안해 특성화고의 정원을 조정하고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특성화고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변식룡 의원은 학생 무상급식은 울산시로서도 중요한 정책인데, 수년간 울산시청의 무상급식 지원예산은 25억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이는 무상급식 예산의 6.2%로, 전국평균 16.4%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또 2017년 구·군의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남구 11억원, 울주군 11억6000만원, 중구 2억원, 동구 3억5000만원, 북구 8억1000만원 등으로 일관성이 없고 균형적이지 않다며 지자체 급식 지원금액과 관련한 기준을 확립해 행정질서를 바로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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