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세계적인 야구 도시로 거듭난다.

기장군은 일광면 동백리 일광유원지에 43억원을 들여 7월 준공 목표로 리틀야구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을 조성하는 공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조 잔디로 조성하고 야간 경기가 가능한 조명시설, 경기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 선수보호를 위한 안전매트가 부착된 펜스 등을 설치한다.

기장군은 2014년 3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조건으로 정규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소프트볼경기장, 실내야구연습장을 설치하는 내용의 실시협약을 한국야구위원회(KBO)·부산시와 체결했다.

기장군은 같은 해 11월 현대자동차와 가칭 ‘꿈의 구장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8월 꿈의 구장인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야구장 4면)를 조성했다.

꿈의 구장과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기념해 지난해 9월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올해 리틀야구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이 완공되고 2019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관, 실내야구 연습장까지 들어서게 되면 기장군은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야구테마파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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