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대우차 매각협상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으며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2∼3가지 문제만이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미국의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경제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정부는 1분기중 경제지표에 대해 내달 말까지 검토한 후 경제전망 수정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며 “올해 경제전망은 밝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 부총리는 “경기가 완전회복됐다고 이야기하려면 수출과 투자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아직 정책기조를 수정하는 것은 이르며 현 경기상태는 과열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부실기업 매각과 관련, 진 부총리는 “대우차의 경우 GM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대부분 의견차는 해소됐지만 노조문제를 비롯해 아직 몇 가지 법적 문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간 협상 역시 “2∼3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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