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형 미드필더 페트라토스 영입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13-2014 시즌 더블 우승한 호주 브리즈번 로어의 공격형 미드필더 페트라토스(24·사진)를 영입했다.

페트라토스는 지난 2009년 프로에 데뷔했다. 호주 A리그에서 120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2012~2013년에는 말레이시아리그 켈라탕으로 이적해 11경기서 8골을 넣었다.

호주 청소년 대표팀(U17·20·23)을 거쳤고,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선수권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페트라토스의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공격가담이 우수해 득점력이 좋고 시야도 넓다. 어린 나이에도 호주 A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등 경기 경험도 갖췄다.

지난 시즌 울산에 합류한 이기제는 호주 A리그 뉴캐슬제츠 시절 페트라토스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이기제는 “맞대결 당시 공격가담이 좋아 수비수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상대였다”고 기억했다.

울산에 입단한 페트라토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에 오게돼 기쁘다. 나에게도 새로운 경험으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코바, 리차드에 이어 아시아쿼터인 페트라토스까지 보강하면서, 팀 목표인 ACL 우승 달성을 위한 선수 영입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