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곳 모두 탈퇴할 예정
특검종료 후 쇄신안 계획

삼성 그룹 계열사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고, 삼성전기도 7일이나 8일 중 탈퇴원을 내기로 하고 시기를 조율 중이다. 삼성SDS도 7일 탈퇴원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그룹은 이미 탈퇴원을 제출한 계열사 외에도 전경련에 가입한 삼성생명·물산·화재·엔지니어링·중공업·증권·카드·에스원·신라호텔·제일기획 등 15개 계열사가 조만간 개별적으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각자 알아서 탈퇴 의사를 전경련에 전달하기로 했다”며 “수일 안에 모두 탈퇴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일단락되는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쇄신안을 낸다.

쇄신안에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작년 12월6일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했던 사안들 외에 획기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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