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를 기록, 올들어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새학기를 맞아 교육비가 물가상승을 주도한 반면, 채소류값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2%, 전월대비 0.5%를 기록, 지난 2월의 2.3%에 비해 상승률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안정기조속에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은 교육비로 △유치원 13.6% △종합입시학원 4.7% 등의 오름폭을 보여 개인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3.2%, 전월대비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산물은 귤 등 일부 품목의 오름세를 제외하면 채소류가격이 출하량 증가로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인데 힘입어 작년동기에 비해서는 11.8% 올랐으나 전월대비로는 1.5% 내려 상승세가 꺾였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해 소비자물가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발표된 교통요금인상분은 매월 중순 집계하는 서비스요금 특성상 이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의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1%(전월대비 0.7%) 상승해 7대 도시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전은 1.4%(전월대비 0.6%)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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