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유럽에서 로로선(Ro-Ro) 2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일 룩셈부르크에 소재한 유럽 근해선사인 CLdN사로부터 길이 214m, 폭 32.3m, 높이 27.3m 크기의 5500 Lane-Metre급 로로선 2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트레일러 330여대를 실을 수 있는 크기로 총 계약 규모는 1354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 외에 추가발주 옵션 4척 계약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포조선은 2019년 4월30일까지 발주처에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CLdN은 2015년에도 로로선 2척을 발주해 현대미포조선에서 현재 건조중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9월과 연말께 각각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미포조선은 올 들어 총 3척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 감소한 약 9억1300만달러(한화 약 1조385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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