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지난해 자회사의 사업구조 개편과 필름사업의 경영 효율화 등으로 전년보다 31.4% 감소한 14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매출 역시 전년보다 4.3% 감소한 2조 3593억 원, 당기순이익은 87.6% 줄어든 305억 원에 각각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6.3%였다.

SKC는 “2015년부터 벌여온 SKC와 자회사의 체질개선 작업, 경영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경영실적이 하락했다”며 “대신 고부가·고기능성 특수소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지난해 자회사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SKC에어가스와 SKC솔믹스의 태양광사업 등을 매각했다.

또 필름 사업에선 경영 효율화를 위한 인적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고, 2015년 일본 미쓰이화학과 합작해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를 설립하면서 폴리올 사업이 이관돼 매출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다만 재무 건전화 활동을 통해 부채비율이나 이자보상배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는 개선됐다고 밝혔다.

SKC는 올해 고부가가치 PG(프로필렌글리콜) 증설, PU(폴리우레탄) 특수소재 상업화 등으로 핵심사업을 특화하고 생산·마케팅·리서치 부서를 중국에 전진 배치해 중국 중심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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