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정수환(울산장애인스키협회)과 여자부 김미연(메아리학교)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알파인스키 회전 청각부문에 출전한 정수환은 1·2차 합계 1분47초34의 기록으로 같은 팀 박승호(1분54초24)와 윤순영(서울·1분56초31)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정수환은 지난해 전국동계체전에 이어 회전부문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같은 팀 박승호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알파인스키 회전 청각부문 여자부에 출전한 김미연은 1분57초39의 기록으로 같은 팀 정은지(2분1초64)와 김윤진(충북·2분19초31)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팀 정은지도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빙상 여자 1000m 지적장애 동호인부에 출전한 박자주(남목고)도 2분8초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김진영(광주·1분59초45)과 박하은(충북·2분6초50)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현재 울산 선수단은 금 3개, 은 2개, 동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10일 알파인스키 대회전 청각부문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