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울산 선수단이 9일 알파인스키 청각부문에 출전해 금 2개, 은 2개를 획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은지, 김미연, 정수환, 박승호 선수.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3일차를 맞은 울산 선수단은 알파인스키 청각부문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정수환(울산장애인스키협회)과 여자부 김미연(메아리학교)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알파인스키 회전 청각부문에 출전한 정수환은 1·2차 합계 1분47초34의 기록으로 같은 팀 박승호(1분54초24)와 윤순영(서울·1분56초31)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정수환은 지난해 전국동계체전에 이어 회전부문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같은 팀 박승호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알파인스키 회전 청각부문 여자부에 출전한 김미연은 1분57초39의 기록으로 같은 팀 정은지(2분1초64)와 김윤진(충북·2분19초31)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팀 정은지도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빙상 여자 1000m 지적장애 동호인부에 출전한 박자주(남목고)도 2분8초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김진영(광주·1분59초45)과 박하은(충북·2분6초50)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현재 울산 선수단은 금 3개, 은 2개, 동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10일 알파인스키 대회전 청각부문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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