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이종현 등 활약

KGC에 54대52로 승리

올시즌 최소 득점 기록

▲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울산의 이종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모비스가 공동 1위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54대52로 이겼다.

모비스는 21승18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26승13패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3점 5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이종현은 5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쿼터에서 모비스와 인삼공사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 득점을 막는데 전념했다. 1쿼터는 10대10으로 끝났다. 이번 시즌 1쿼터 양팀합계 최소득점 기록이다.

모비스는 2쿼터에서도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지역방어로 모비스를 꽁꽁 묶은 인삼공사가 모비스에 29대21로 앞서며 경기를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에 들어가면서 양동근과 김효범을 중심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고, 결국 1점차인 40대41로 역전했다.

양팀은 4쿼터 막판까지도 접전을 펼쳤다.

모비스는 52대50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40초 전 사이먼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음 공격에서 전준범이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면서 재역전한 뒤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두 팀이 기록한 득점은 올 시즌 한경기 양팀 합산 최소득점 기록이다.

한편 삼성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대72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7승12패를 기록해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원주 동부는 이날 서울 SK를 82대78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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