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신고하고 따라가 붙잡은 시민들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울산지역의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인 권오민(31), 유승진(26), 박노운(26)씨는 지난 1월21일 오전 3시께 친목모임을 위해 각자의 차량을 몰고 울주군 청량면 덕하검문소를 지나던 중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목격했다.

권씨 등은 청량면 제네삼거리에서 자신들의 차량 3대를 이용해 음주운전 차량을 에워싸 도주를 차단한 뒤, 뒤에서 함께 추격하던 청량파출소 순찰차량에 인계했다.

음주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99%의 만취 상태로 드러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음주운전 차량을 신고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