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인옥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 이인옥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협회 차원의 선수 육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야구단 창단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북구지역에는 야구장도 확보 계획
하반기 여자·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야구부 창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선수들이 결국 사회인 야구의 자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창단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인옥(56)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울산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부 창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에는 대현초등학교, 울산제일중학교, 울산공업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운영되고 있다. 유소년야구단(리틀야구단)도 각 구·군에서 만들어져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1개팀에서만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고 있어 야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타 지역 학교로 전학을 가서 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중학교 야구부 창단 움직임이 있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최소한 초등학교 2개팀, 중학교 2개팀이 돼야만 서로 경쟁체제를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다”며 “야구부 창단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인야구 활성화를 위해 야구장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에는 사회인·직장인 야구팀이 250개팀이 활동하고 있다. 구·군별 주중, 주말, 토요리그 등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대회 규격에 맞는 야구장이 문수야구장 1곳 밖에 없어 전국대회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인야구의 경우 북구 호계쪽에 야구장이 한 곳 더 확보돼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사회인야구의 첫 대회는 본보가 개최하는 ‘제8회 울산야구대회’다.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울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는 문수야구장과 장생포야구장 등에서 열린다. 오는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 3월1·4·5일에 대회가 진행된다.

엘리트 대회도 이달 열린다.

‘제8회 울산시야구협회장기 전국초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중학교대회는 13~16일 열린다. 고등학교 대회도 20일부터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부산지역 우승팀과 울산지역 우승팀이 시합을 벌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울산 직장인 야구대회와 여자·유소년 야구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협회 차원에서 학교 야구부 코치들에 대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며 “울산야구 발전을 위해 사회인 야구 활성화와 엘리트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와 울산시야구협회는 지난해 11월 통합됐다. 이인옥 회장은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이 회장은 현재 송연텍 대표를 맡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