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주주 배당을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500원, 시가배당률 1.9% 규모의 배당을 하기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131억원이며, 이는 전년도 총 배당금(104억원)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상장 항공사는 경영 사정 악화를 이유로 최근 5년 넘게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회사 이익을 주주와 공유한다는 의미”라며 “장기적으로 회사와 주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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