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1950년 이전에 간행된 신문 70종, 192만4천787건의 기사를 검색할 수 있는 누리집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www.nl.go.kr/newspaper)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누리집에서는 1898년 창간된 ‘황성신문’과 ‘제국신문’을 비롯해 1904년 영국인 베델이 만든 민족주의 성향 신문인 ‘대한매일신보’, 천도교가 1906년 창간한 ‘만세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시대별 기사 건수는 1940년대가 75만1천 건으로 가장 많고, 1890년대가 1만3천 건으로 가장 적다.

 누리집에서는 신문별 기사 검색은 물론 주제어 연관 검색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누리집 상단의 ‘주제관계 서비스’로 들어가 ‘안중근’을 검색하면 김구, 윤봉길, 임시정부, 을사늑약 등 관련 단어가 나타난다.

 또 특정 검색어의 시대별 기사 등장 빈도, 누리집에 실린 옛날 신문 70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옛날 신문에는 구한말부터 해방 직후까지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정보가 남아 있다”며 “옛날 신문 콘텐츠를 계속해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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