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서-범서주민자치위...중학교 진학 탈북청소년에

교복 구입비 90만원 전달...울주서 보안협력위·민주평통

탈북 졸업생에 학용품 선물

▲ 울산 울주경찰서와 범서읍주민자치위원회는 14일 졸업시즌을 맞아 중학교에 진학하는 탈북청소년에게 교복구입비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울산 울주경찰서(서장 하임수)와 범서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용식)는 14일 졸업 시즌을 맞아 중학교에 진학하는 탈북청소년 3명에게 교복구입비 9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강모(14)군은 지난해 부모와 함께 탈북해 하나원의 적응교육기간을 마치고 현재는 구영리의 한 초등학교에서 1년을 다닌 후 졸업해 중학교에 진학한다.

강군은 “중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해 남한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울주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문식)와 민주평통(회장 김달줄) 측에서도 올해 졸업하는 탈북청소년 4명에게 학용품 구입비 7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울주서 관계자는 “탈북청소년들이 졸업시즌을 맞아 왕따,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진출 선도활동을 전개하고 경찰과 탈북청소년들과의 상시면담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민주평통 회원들과의 멘토·멘티 결연 등을 통해 학교생활중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지원사업에 반영하는 등 탈북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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