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문화 확산 공동 협약식...협의체 꾸려 수급 공동대응

▲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이 14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손일수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장 ,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명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복만 교육감(왼쪽부터) 등이 협약식에 동참했다. 장태준 인턴기자
헌혈문화 확산을 통한 수혈용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민·관·군 공동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울산시는 14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경찰청, 울산상공회의소, 육군 제7765부대, 울산대학교병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서에 따라 8개 기관은 ‘울산시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동·하절기마다 반복되는 수혈용 혈액 부족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헌혈인구 감소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헌혈추진협의회는 또 연 1회 정례회의, 연 2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지역 내 혈액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로 헌혈지원 시책 수립 추진과 헌혈 릴레이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지역 헌혈인원은 8만7323명으로 지난 2015년 9만3740명 대비 6.8% 감소했고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수혈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헌혈인구의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며 “민·관·군 협력체계가 구축돼 다행스럽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가 지속적으로 혈액자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김기현 시장 등 공무원과 산하기관, 경남은행, 농협 임직원 등 140여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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