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석 아이윤안과병원 전문의
‘드림렌즈’란 시력교정을 위해 잘때 착용하는 특수 콘텍트 렌즈로 그 정식 명칭은 ‘o.k렌즈’다. 바쁜 직장인들과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잠잘 때 끼고 자기만 하면 낮에는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드림렌즈를 권하고 있다. 이 렌즈는 수술 없이 나안시력을 향상하고, 근시 및 난시의 진행을 억제한다. 수면 중 착용을 통해 볼록한 각막을 살짝 눌러줌으로써 각막형태에 변화를 일으켜 시력교정 효과가 있는 것이다.

재질 및 원리를 알아보면 탁월한 내구성으로 렌즈 변형 없이 오랜 수명을 유지한다. 산소 투과율이 높은 ‘BOSTON XO’ 재질로 제작돼 각막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준다.

드림렌즈는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청이 공인한 무 수술 시력교정술이다. 일반적으로 원시는 각막이 볼록해져 상이 망막 앞에 맺히게 되어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다. 드림렌즈는 각막의 두께를 조절해 준다는 점에서 볼록한 각막을 절삭해 내는 라식수술과 동일한 원리다.

또 착용에 따라 눌린 각막은 일정시간 눌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므로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안경이나 다른 렌즈의 도움이 필요 없다.

드림렌즈의 장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첫째, 맨눈으로 교정시력확보가 가능하다. 드림렌즈의 경우 하루 중 일정시간인 취침 시 착용을 통해 낮 동안의 시력을 확보한다.

즉 일반 콘텍트렌즈가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력교정효과를 본다면, 드림렌즈는 렌즈를 뺀 상태에서 효과를 내는 것이다. 드림렌즈는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평평하게 만듦으로써 시력교정효과를 주고, 이 효과는 보통 24시간 지속(근시도수와 착용 기간에 따라 차이)된다.

둘째, 청소년 근시 및 난시 진행 억제에 도움을 준다. 드림렌즈는 이미 있는 근시 교정 학업 등으로 인해 시력저하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들의 근시나 난시의 진행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셋째, 수술 없는 시력교정 드림렌즈는 안경착용은 귀찮지만 시력교정수술을 받자니 두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미국FDA 공인 안정성 드림렌즈는 미국 FDA의 공인을 받은 재질로 제작되어 안전하다. 안구조직의 소실 없이 시력교정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 착용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착용을 중단하기만 하면 각막이 원상 복귀된다. 드림렌즈 사용 중에는 다른 시력교정술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하고,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하면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안과검진이 꼭 필요하다.

최원석 아이윤안과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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