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원 시의원 서면질의

시 적극적 행정·대책 촉구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은 14일 서면질의를 통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율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최근 3년간 지역인재 채용률은 2014년 10.2%, 2015년 12.0%, 2016년 13.3%로 매년 꾸준히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율은 2014년 6.1%, 2015년 5.1%, 2016년 7.3%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 의원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수도권의 인구과밀 해소와 지역의 혁신역량 강화, 지역교육의 질적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현재 울산에는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9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했다”며 “이처럼 낮은 지역인재 채용율에 대해 울산시는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인근의 부산의 경우 2016년 지역인재 채용율이 27.0%이며 대구는 21.3%로 비교적 높은 채용율을 보이고 있어 울산의 채용결과를 더욱 초라하게 하고 있다”며 “이처럼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이전공공기관과 해당 시·도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최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 채용시 지역인재를 35% 이상 고용하도록 하는 ‘2017년 공공기관 인력운영 방안’을 확정했다고 한다. 울산시도 보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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