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이 피살 당한 후 그의 아들 김한솔도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한솔의 북한체제 반대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YTN 한 장면 캡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13일 오전(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김정남이 암살당한 후 그의 아들 김한솔도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한솔의 북한체제 반대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한솔은 지난 핀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통일을 꿈꾼다” 며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고 한반도 통일과 북한 주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북한에 있을 때 외가에서 자라서 할아버지(김정일)가 독재자인지 알지 못했다”며 당시 김정일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표현하며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앞서 김한솔은 미국 공영방송 PRI 라디오을 통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가 된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내 삶을 사는 것”이라며 “나는 보통의 10대와 다르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을 대상으로 ‘민주주의인가, 공산주의인가?’를 물어본 후, 자신은 민주주의를 선호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15일 복수의 정부소식통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 당한 후 김한솔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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