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지역에서 또 다시 테러로 의심되는 흉기 난동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15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현지시간)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지구 피산(皮山)현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흉기 난동으로 10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기던중 5명이 사망했다.

테러 용의자 3명은 현장에서 공안의 총격을 받고 사망해 이번 사건으로 모두 8명이 숨졌다.

공안은 이들 용의자가 주거지역에 난입해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피산현에서는 앞서 지난달 8일에도 테러 용의자 3명이 공안의 체포를 피해 달아나다 사살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허톈지구 모위(墨玉)현의 당위원회 건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일부에서는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서기 출신인 천취안궈(陳全國) 신장자치구 서기가 취임이후 주민간 감시제와 여권 회수, 테러발생지 책임자 징계 등 강경책으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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