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콩…’ ‘신고질라’
몸집커지고 발달된 모습으로
다음달 9일 극장가서 맞대결

▲ 영화 ‘콩…’ 포스터

‘원조 괴수’인 킹콩과 고질라가 몸집을 더 불리고 더 강력해진 힘을 갖추고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콩: 스컬 아일랜드’와 일본 블록버스터 ‘신고질라’가 다음 달 9일 동시 개봉한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의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 속 킹콩의 키는 30m로 기존 영화 속 킹콩의 두 배 이상이다. 인간과 감정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킹콩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펄로 등 다른 거대 괴수들도 모습을 내민다.

거대 몸집의 고릴라 킹콩은 1933년작 ‘킹콩’을 통해 처음 탄생한 뒤 오랫동안 관객과 감독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타잔’ ‘타워링’을 연출한 존 길러민 감독이 리메이크한 1976년 작 ‘킹콩’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한 2005년작 ‘킹콩’ 등 수차례에 걸쳐 새롭게 탄생했다. 리메이크될 때마다 화려한 특수효과가 덧입혀지면서 킹콩은 더 커지고 표정은 자연스러워졌다.

▲ 영화 ‘신고질라’ 포스터

일본영화 ‘신고질라’는 정체불명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그린 대재앙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여름 일본에서 개봉해 2016년 일본 박스오피스 실사영화 1위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고질라도 1954년 탄생 이후 전 세계 31편의 시리즈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사랑받은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서 등장하는 고질라는 키가 100m가 넘고, 4단계 변이 과정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인 329명의 일본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일본침몰’의 히구치 신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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