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활성화 공로 감사패 전달

▲ 김광래 울산문화예술회관장(왼쪽)이 15일 김기현 울산시장으로부터 감사패와 명예울산시민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 한 김광래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이 15일 김기현 울산시장으로부터 감사패와 명예울산시민증을 받았다.

김 관장은 “지역 최대, 최고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인만큼 앞으로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퇴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시설 사용료를 인상하고 조기예매 할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십수년 간 고착돼 온 회관 운영에 변화를 시도했고 음식점 및 카페에 국한하지 않고 대형마트와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회관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민대상 아카데미 강좌의 다양화를 꾀해 취임 초기 300명에 불과하던 수강생이 최대 850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그는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울산지역에 새로운 아마추어 예술축제를 만들지 못한 점을 들며 “40여개에 달하는 민간오케스트라가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향후 꼭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조언했다.

김 관장은 “다음 활동을 준비하는 자세로, 울산에서 실시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리뷰하고 반성할 부분과 발전시켜야 할 부분을 연구하려 한다”며 “관심을 가져 준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울산과의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s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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