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초 ‘학교역사관’ 개관...일제강점기 시절의 모습등

총 615점의 기념물 전시돼...동문·지역민들에게도 개방

▲ 언양초등학교는 15일 교내에서 학교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역사관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졸업생 모습과 교기, 헌 교과서 외 울주군교육청 사진자료 등 615점의 기념물이 전시돼 있다.
언양초등학교(교장 김순자)는 15일 교내에서 학교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언양초는 1906년 사립 영명학교로 개교해 111년의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이전개교한 언양초는 이날 교실 2개 반 규모의 학교역사관을 개관하게 됐다. 역사관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졸업생 모습과 교기, 헌 교과서 외 울주군교육청 사진자료 등 615점의 기념물이 전시돼 있다. 학생뿐 아니라 동문들과 지역민들에게도 개방한다.

김순자 교장은 “111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은 학생들이 언양초 출신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가 백년을 가르치면 자식은 만년을 배운다는 뜻의 ‘모교백년 자학만년’의 자세로 교육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관 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은 현석선 전 동창회장은 “모금에 협조해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각 분야에서 리더가 나왔듯이 후배들이 유구한 역사적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역사관을 보고 선배들보다 더 훌륭한 리더들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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