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소식이 전해지고 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는 지난달 18일에 이어 29일 만이다. 당시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달 1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국민들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보고있다” “한정석 판사님 소신있다하니 현명한 판단 기대합니다” "제발 공정한 결과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정석 판사는 지난해 11월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 당시 최순실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또한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한 판사가 발부했다. 반면 특검팀이 청구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영장은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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