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의원과 현직 교수, 전직 의원 또는 전직총리의 아들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과 자제들이 서로 어울려 대마를 상습 흡연해 오다 검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29일 대마를 소지, 상습 흡연해온 혐의로 13대 의원을 지낸 권모(45)씨와 H대 교수 강모(50)씨, 전직총리의 자제 박모(컨설팅업체 대표)씨, 중견기업 A상사 부장 최모씨 등 10명을 구속했다.

 이들 가운데는 부동산임대업자 신모씨, 컨설팅업체 이사 박모씨, 가수 유모씨, 회사원 윤모씨, 사진작가 이모씨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전직의원 아들로 모 학원재단 부이사장 겸 중학교 교감으로 있는 이모(34)씨 등 7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