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사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합류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레이스에 관심이 쏠린다.
손학규(사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합류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레이스에 관심이 쏠린다.

손 의장은 측근인 이찬열 의원과 함께 17일 국민의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은 안철수 전 대표와 손 의장, 천정배 전 대표의 3각 구도로 일단 짜였다. 또 한 명의 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끊임없는 ‘러브콜’에도 아직 거취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번 대선 후보 경선을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르는 데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안 전 대표와 손 의장도 이에 대해 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안 전 대표와 손 의장의 강점과 약점이 뚜렷이 갈리는 만큼 세부 룰 협상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안 전 대표는 대선 후보로서의 국민적 지지도에서 단연 우위인 데다 당의 간판이자 창업주라는 점에서 당심(黨心) 확보에서도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난달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키며 수만 명의 회원을 모으는 등 세를 갖춘 손 의장도 결국 경선이 조직력 싸움으로 흐른다면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손 의장 측 캠프 내부에서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되 모바일 투표를 배제하고 최대한 현장투표의 비중을 높이는 쪽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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