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로 예정된 승진시험에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5명 가운데 1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9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승진시험에 원서를 제출한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무려 321명으로 전체 직원 1천681명의 20%에 달하고 있다.

 계급별로는 전국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경정시험을 제외하면 1명을 뽑는 경감과 경위시험에 10명과 43명이 각각 응시, 10대 1과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4명을 선발하는 경사시험에는 86명이 응시해 22대 1의 경쟁률을, 13명을 선발하는 경장시험에 167명 응시,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승진시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승진시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지난 6일 발표된 심사승진인사 규모가 지난해의 68%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다 명예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도 갈수록 줄어 승진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지자 승진대상자들이 대거 시험에 응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상용기자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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