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정신 망가뜨리고 민주주의 절차 무시”

자유한국당은 18일 2월 임시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협치의 정치를 망가뜨린 날치기민주당의 오만한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지난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삼성전자와 MBC 등에 대한 청문회 개최안을 강행 처리한것을 두고 “날치기민주당이 대권 도전에만 몰두해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한국지엠 노조 채용비리에 대한 청문회만 빼고 대기업과 방송사에 대한 청문회를 강행 처리한 배경에는 대선을 앞두고 경제와 언론계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이는 국회에서 협치 정신이 사라지게 했고,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행위”라며 “2월 국회를 제대로 열려면 민주당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서 무법적 행태로 국회를 운영하면서 국회를 정쟁과 분열의 장으로 몰아가선 안 될 것”면서 “지금 국민은 민생을 챙기는 ’일하는 국회‘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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