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EPA=연합뉴스]

‘60억분의 1 사나이’로 불렸던 격투기 선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의 복귀전이 경기 직전 취소됐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표도르의 경기가 예정된 19일(한국시간) “표도르와 맷 미트리언(39·미국)의 경기가 취소되었다. 미트리언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에서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던 표도르는 최근 세계 2위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었다.

이날 표도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인 미트리언과 ‘벨라토르 172’ 헤비급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다.

최고의 흥행 카드인 표도르의 경기가 갑작스럽게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벨라토르는 긴급히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UFC에서 활약했던 차엘 소넨(40·미국), 올리 톰슨(37·영국) 등이 후보로 꼽혔지만, 워낙 시간이 촉박해 모두 무산됐다.

벨라토르는 조만간 표도르의 복귀전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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