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내나라 여행박람회...울산시·중구 홍보부스 운영
옹기 시연·울산큰애기 등 인기

▲ ‘2017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울산시 운영부스에서는 허진규 옹기 장인의 시연을 매일 수차례 실시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 코엑스에서 19일 막을 내린 ‘2017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전국 지자체를 포함해 총 330개 기관이 4일간 600여개 부스를 운영했다. 각 운영부스에서는 각 도시가 보유한 관광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소개했다.

이 중에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2017 울산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와 최근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중구의 홍보부스도 포함됐다.

울산시 운영부스에서는 허진규 옹기 장인의 시연을 매일 수차례 실시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 장인이 물레를 돌리며 흙을 빚기 시작하자 방문객들은 이를 보기 위해 작업장을 에워쌌고 항아리와 물잔, 종지와 대접 등이 하나둘씩 완성될 때마다 박수를 치고 환호를 지르며 감탄했다. 허 장인의 작업장이 있다는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의 위치와 체험 프로그램 참가여부, 제품가격 등 질문도 쏟아졌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이영주(43)씨는 “해마다 2번씩 역사문화체험을 위한 가족여행을 다녀온다. 울산은 공장이 많은 공업도시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관광지가 있는 줄 몰랐다. 5월 열릴 옹기축제에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옆 울산 중구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병영성, 마두희축제, 외솔 최현배 등 중구의 관광콘텐츠가 집중 소개됐다. 특히 방문객들은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울산큰애기’ 캐릭터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십리대숲을 배경으로 한 ‘울산큰애기’ 기념촬영존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운영부스에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을 소개했다. 울산은 100선 속에 대왕암공원, 간절곶, 영남알프스, 태화강십리대숲 4개 항목이 포함돼 부산과 함께 최다 관광지를 보유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서울=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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