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4시간 부분파업 이어 23·24·27일 8시간 파업

분사 결정 주총 봉쇄 경고

회사 분할을 확정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현대중공업 노조가 3일간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중 노조는 오는 23~24일과 27일 3일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8시간 전면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2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노조는 금속노조와 연대해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부 분사와 군산공장 가동중단 계획이 결정되는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 봉쇄까지 경고하고 나선 상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그린에너지와 글로벌서비스 부문을 자회사로 분리한데 이어 오는 4월까지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분리를 통한 구조적인 문제 및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고,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재무안정성을 꾀해 고용 유지를 이어갈 수 있다며 사업분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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