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종전 아시아 기록을 넘어섰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01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5년 1월 중국 장훙이 세운 아시아기록, 1분16초51을 뛰어넘었지만, 1분15초19로 우승한 일본 고다이라 나오를 넘어서지 못했다.

2위는 일본 다카기 마오(1분15초31), 3위는 중국 장훙(1분15초 75)이 차지했다.

그는 5조 인라인에서 중국 리 치스와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의 초반 레이스는 눈부셨다.

그는 200m구간을 17초60으로 주파해 18명의 선수 중 가장 앞선 기록을 세웠다.

600m구간도 45초01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막판 스퍼트에서 속력이 다소 떨어지며 고배를 마셨다.

이상화는 현재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이 남아있다.

부상 여파가 막판 스퍼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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