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2관왕 영예를 안은 이상호(22·한국체대·사진)가 시선을 세계 무대로 돌렸다.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2관왕 영예를 안은 이상호(22·한국체대·사진)가 시선을 세계 무대로 돌렸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로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대회전에서 우승한 이상호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누리며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아시아 무대에서 적수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이상호는 20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2관왕이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를 달성해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된 그는 “아무래도 이전보다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고마운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아무래도 걱정을 많이 하신 부모님 생각이 먼저 난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는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부담도 덜었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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