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루키전 24일부터
올해 전시에는 프랑스 유학파 출신 김명주, 이은영 작가가 초대된다. 두 사람은 각각 2015년과 2016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였다.
김명주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가는 여행자처럼 10여 년 동안 프랑스 여정 속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들을 작품으로 끌어낸다. 그의 작품 ‘비밀의 형상들’은 식물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드로잉과 페인팅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원할 수 없는 인간의 존재와 그로 인해 더욱 빛나는 존재의 아름다움 등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은영은 프랑스에서 바라본 한국의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전시 작품은 4점의 설치작업이다. 가장 순수하고 즐겁게 작업을 하던 옛 시절로 돌아가기를 소망하는 ‘아드로게의 정원’, 사회현실을 기록하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그 언덕에 아직 사람이 있었다’ 등이다.
전시는 오는 5월7일까지 열린다. (055)340·7004.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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