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 부적절한 행사 지적

‘올해의 다짐’ 행사로 대체

재경울산향우회(회장 안종택)는 오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예정된 신년교례회에서 논란이 야기된 ‘유명가수 초청 및 난타공연’ 계획(본보 2월20일자 2면)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울산시가 20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날 “재경향우회 신년교례회에서 가수초청공연 및 난타공연 계획이 공지했으나, 엄중한 시국상황과 지역경제 추락 등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아 향우회와 협의를 거쳐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참석인사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다짐’으로 대체하도록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재경울산향우회 신년교례회는 그동안 시가 재정적으로 일부 지원해 왔다.

향우회 관계자는 “가수초청 및 난타 공연에 대해 향우회 안팎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놓고 문제를 제기할 순 없었다. 신년교례회 성격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행사전에 바로 잡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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