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래 시의원 교육청에 질의...전문·전담인력 확보 강조

▲ 김종래(사진) 울산시의원
김종래(사진) 울산시의원은 울산시교육청의 책읽기 문화 확산 정책과 관련,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과 학생 독서교육을 병행해서 추진한다면 교육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성과 달성에 더욱 효율적이라 생각한다”며 타 시·도처럼 일선 학교의 도서관 운영 지원업무와 학생 독서교육을 병행해 운영하는지, 전담팀의 구성과 운영 방향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 의원은 또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고는 하나, 대부분의 학교 현장에서는 사서교사 등 도서관 담당 전문인력이나 전담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일반교과 교사들이 도서관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제대로 된 운영이 어려울 뿐더러 오히려 업무부담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교육부에 대한 사서교사 충원 요구, 자체 정원 조정 등을 통한 전문·전담인력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각급 학교에 배치되어 있는 사서교사는 겨우 20여명이며, 나머지 학교는 일반교과 교사가 도서관 업무를 담당하고, 학부모명예사서가 보조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명예사서는 전문성이 없어 자원봉사 차원의 단순 도서 대출과 정리 수준의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 인원도 부족해서 겨우 몇 시간만 운영함으로써 학교도서관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 관련 교육프로그램 제공이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못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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