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울산 최초 선정…여성 경제·사회참여 확대 등 39개 과제 수행

울산지역에서 첫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중구가 22일 현판식을 갖고 여성친화도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울산 중구는 22일 오후 2시30분 구청 현관 앞에서 ‘여성친화도시 중구’ 현판식을 개최했다.

박성민 중구청장과 지역 여성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자축하고,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중구는 지난해 12월9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울산지역 최초의‘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1월23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여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문화가 숨쉬는 도시, 편안과 안전이 숨쉬는 도시, 소통이 숨쉬는 도시 등 3개의 가치를 중심으로 정책을 확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여성친화도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요건에 따라 신청을 하면 여성가족부가 조성 기반여건과 단체장 의지 등을 판단해 2009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 남녀가 동등하게 지역발전 과정에 참여하고, 그 혜택이 고루 돌아가며 여성의 사회참여와 안전이 보장되는 지역공동체 구현에 힘쓰게 된다.

중구는 이를 위해 성(性)평등정책,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6대 분야 39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 강화, 경력단절여성 주민강사 자치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정 건강증진사업, 공공실버타운 건설 등 39개 사업에 391억 4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은 전체 39개 사업에 1565억 8800만 원을 투입해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운영하게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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