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닷컴 통해 근황 전해 “앞으로도 멋진 기적 만들자”
“생각해보면 25년간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이 커다란 기적 같아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서태지(본명 정현철·45·사진)가 생일인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2017년 다시 맞이하는 생일’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얼마 뒤면 25년 전 꼬꼬마였던 여러분을 처음 만나게 되는 날이 다가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서태지와아이들 1집을 발표하며 데뷔한 건 1992년 3월이다.
생일 때마다 팬들을 위해 글을 올리는 그는 “서로를 의지하며 나이를 먹어갈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적같이 감사한 일이어선지 이번 생일은 좀 더 특별한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더 멋진 기적을 함께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 글에서 2015년 생일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 V홀에서 첫 클럽 공연 ‘생일 빵 파이터’를 개최한 추억도 공유했다. 같은 장소에서는 지난 20일부터 3월1일까지 9집 때의 공연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는 상영회 ‘미러클’(Miracle)이 열리고 있다. 상영회의 제목이 ‘미러클’인데 대해서는 2014년 10월 발표한 9집 활동에서 일어난 일들이 기적 같아서 정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혹과 지명을 지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중후해졌다”며 팬들의 축하에 화답하고 ‘정현절(서태지의 생일)’이라고 좋은 일에 나서는 팬들도 멋지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