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2분19초37을 기록해 고야마 요헤이(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야마의 기록은 2분17초51이다.
김현태는 지난해 2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아버지 김준기씨와 어머니 방선규씨가 스키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생 김현수(22·단국대)도 스키 국가대표 후보다. 누나 김현지(28)씨도 중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동생 김현수가 이달 초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도중 골반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어 이번 김현태의 은메달은 가족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됐다. 김봉출기자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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