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척 추가발주 옵션

3월말 본계약 체결 전망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노르웨이선사와 에틸렌 운반선 4척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22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미포조선은 노르웨이선사 솔방과 함께 2만1000cbm 규모의 에틸렌 운반선 건조 LOI에 서명했다. 이번 LOI에는 2척을 먼저 발주하고 최대 2척을 추가로 발주하는 옵션이 포함돼있다. 미포조선은 해당 선박을 2019년 상반기 중 인도할 예정이다.

본계약은 3월말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선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사와 LOI를 우선 체결하고, 이후 큰 변수가 있지 않다면 대부분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

본계약 체결시 이번 수주건은 해당 선사와 현대미포조선 간 첫 거래다. 노르웨이 솔방은 지난 2015년 9월 현대중공업과 초대형가스선(VLGC) 2척 수주건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현대중공업과 거래해왔다. 현대중공업이 현재까지 솔방으로부터 수주한 선박은 총 12척에 달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현재 기술 사양 등을 협의중이며 3월말까지 계약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기다려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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