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16일 호주 선진지견학 23일 긴급 의총서 미루기로

▲ 울산 동구의회가 현대중공업의 분사와 사업장 역외이전 등에 맞서 오는 3월로 예정했던 공무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권명호 동구청장과 동구 출신 시·구의원 등이 구청 현관에서 삭발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갖는 장면./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의회가 오는 3월로 예정했던 공무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동구의회는 23일 오후 3시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 국외연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방침 및 구조조정 등으로 위기가 가중되면서 지역주민과 고통을 나누기 위한 조치다.

동구의회는 다음달 10~16일 5박7일간 호주를 방문해 해양관광도시 조성 선진사례 견학 및 우수한 방재관리시스템을 살펴볼 계획이었다. 

앞서 권명호 동구청장과 동구 출신 일부 시·구의원 등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 사업장과 본사의 역외이전 철회 등을 촉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에는 권 구청장과 울산시의회 박학천 환경복지위원장, 동구의회 김수종 부의장과 박경옥, 박은심, 홍유준 의원이 참여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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