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맘 중구지회 선도활동

청소년 일탈행위 예방 등 도움

▲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패트롤맘(patrol-mom)과 함께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를 위한 순찰활동에 나섰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마주하면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까요.”

학교폭력이 잦아지는 새 학기를 맞아 열혈 엄마들이 직접 청소년 선도 순찰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울산 중부경찰서 학성지구대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패트롤맘(patrol-mom)과 함께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를 위한 순찰활동에 나섰다.

패트롤맘이란 ‘어머니 정찰대’로,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안전 및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자발적 모임이자 학부모 단체다.

울산에는 광역시지부와 남구지회, 북구지회가 운영돼오고 있다가 올해 중구지회가 새로 생겼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명미자 중구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회원들과 학성지구대 경찰은 젊은층, 특히 청소년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성남동을 찾아 청소년 일탈 행위를 예방하고 선도하는 활동을 펼쳤다.

지회 한 회원은 “우리 아들, 딸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면 아이들도 마음을 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호 학성지구대장은 “아무래도 엄마 또는 할머니같은 패트롤맘이 아이들과 조금 더 부드럽게 접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늦은 시간대 범죄에 취약한 여성청소년들을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수시로 합동 순찰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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