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책읽기로 창의융합형 인재 만들자

▲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비전선포식 및 책 나눔행사가 23일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복만 교육감과 참석인사, 학생대표가 선포 버튼을 누른 뒤 박수치고 있다.

올해 독서교육에 41억 투입
책축제·책이야기 토크콘서트
학생·학부모 독서생활화 유도

울산시교육청이 독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민이 함께하는 책 축제도 마련하고 책 나눔터도 운영한다. ‘나만의 책이야기’ 토크콘서를 연중 개최하고 학교도서관 환경개선 및 전문인력도 배치하는 등 행복독서문화 조성에 주력한다.

시교육청은 23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최대 중점 과제인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교육청이 독서를 통해 학생의 인성을 키우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우선 교육청은 초·중·고교 등 모든 학생이 아침 자습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루 10분씩 책을 읽도록 한다.

특히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날짜를 정해 학생들이 시나 소설, 편지 등을 소리 내어 읽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독서한 내용 중 좋은 문구를 따라 적는 필사도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한 학기에 1권의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교과 내용과 연관된 독서활동을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교원과 학부모를 위한 독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독서교육지원단을 구성해 교사가 독서교육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 독서 동아리도 운영한다.

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활용 확대, 공공도서관 독서활동 지원, 독서 토론교육 강화 등을 펼칠 계획이다. 교육청은 올해 독서교육에 모두 41억원을 투입한다.

김복만 교육감은 “올해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책읽기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면서 “학생들의 책읽기가 책 읽는 울산 독서문화로 확대돼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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