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 장려, 세대공감 노력”

▲김은희(사진) 울산광역시차인연합회 제12대 신임회장이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60여개 울산지역 차(茶)회 임원과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수컨벤션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은희(사진) 울산광역시차인연합회 제12대 신임회장이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60여개 울산지역 차(茶)회 임원과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수컨벤션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2년 간의 임기 중 무엇보다 우리 차문화를 확산하는데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차는 역사문화와 예의범절,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인문학과 실생활과 연관된 생활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에 이른다”며 “하지만 소중한 우리 차문화를 언제부터인지 한정된 계층만 즐기고 공유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층이 전통차를 마시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배우도록 장려해 세대공감의 과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도회원 확대는 물론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는 예절교육에도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차(茶) 행사는 3~4월 회원 교육 기간을 마친 뒤 곧바로 시작된다. 김 회장은 “올해 5월은 차인회의 다향제는 물론 옹기·쇠부리·마두희·고래축제와 봄꽃·장미축제까지 지역축제가 몰려있어 우리 차인들의 손길이 더 분주해 질 것”이라며 “회원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차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전통차는 물론 울산만의 독특한 차문화까지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도입문 25년째인 김 회장은 울산시차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고 일본과의 차문화교류행사를 추진했다. 현재 울산떡사랑연구회장, 여정다례원장으로 활동하며 전통차와 홍차, 중국다예, 유아다례 등을 지도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